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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GTX 타고 메가시티로 간다

GTX 조기 건설, USKR 조성, 차세대 新 성장동력 발굴
이종수 | 2012/01/25 14:01

경기도의 지향점은 메가시티(광역경제권)다. 수도권 경쟁력을 강화해 베이징, 상하이, 도쿄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세계적인 대도시권으로 거듭나겠다는 게 민선 4기부터 이어져 온 경기도정의 목표다. 이를 위해 도는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조기 건설과 철도망 확충에 주력하고 있다. 올해에는 차세대 신성장동력으로 의료·제약산업과 저탄소 녹색산업을 육성하고, 판교·광교 테크노밸리를 더욱 활성화하는 데도 힘 쏟는다는 계획이다.

여행은 KTX, 출퇴근은 GTX

◆경기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GTX 조기 착공을 위해 전력을 기울인다. GTX 가상 이미지.

민선 4, 5기 동안 경기도정의 핵심 키워드는 단연 ‘GTX(Great Train Express)’다. 도는 올해에도 그 기조를 이어 GTX 조기 착공을 위해 전력을 기울인다.

GTX는 수도권의 교통문제 해결과 경쟁력 강화, 환경오염 최소화를 목적으로 경기도가 지난 2009년 4월 정부에 3개 노선 건설을 최초로 제안한 광역급행철도다. 지하 40∼60m 터널 속을 최고속도 200㎞/h, 표정속도(정류장 정차속도를 포함한 평균속도) 100㎞/h로 달린다.

도로교통보다 속도가 2~3배 빠른 GTX는 수도권에서 서울 도심까지 20분 내에 진입할 수 있어 수도권 1시간대 생활권 시대를 여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GTX 3개 노선은 일산∼수서(동탄) 구간 46.2km, 송도∼청량리 48.7km, 의정부∼금정 45.8km로 총연장 140.7km다. 정거장 수는 22개소다. 이 중 수서에서 동탄까지 27.5km는 KTX와 선로를 공용한다.

사업비는 일산∼수서(동탄) 4조6031억원, 송도∼청량리 4조6337억원, 의정부∼금정 3조8270억원 등 총 13조638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된다. 민간투자가 50%를 차지하고 나머지 50%는 국가와 광역교통개선대책비가 75%를, 경기·서울·인천 3개 지자체가 25%를 각각 부담한다. 지자체 부담 규모는 서울이 50%, 경기도가 44%, 인천이 6% 수준이다.

GTX사업은 지난해 4월 정부가 발표한 제2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2011∼2020년) 전반기 착수사업에 반영됐다. 10월에는 기획재정부의 예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됐으며, 한국개발연구원(KDI)을 통해 12월 14일 예비타당성조사에 들어갔다.

지난 31일에는 GTX 용역비 50억원이 올해 정부예산으로 확정되면서 2013년 착공 가능성에 불을 지폈다. 이번에 확보된 국비 50억원은 시설사업기본계획 수립, 사전환경성검토, 문화재지표조사 등 행정절차 이행을 위해 필요한 예산이다.

최민성 도 GTX과장은 “예비타당성조사 추진에 이어 용역비 50억원을 확보한 것은 정부는 물론 여·야 국회의원도 GTX 3개 노선의 조기 착공 필요성을 인식한 결과”라며 “현재로서는 2013년 착공, 2018년도 개통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도는 GTX 건설을 하루빨리 앞당기기 위해 올 한 해 GTX 건설에 대한 도민 공감대를 확산시키고, 국토부, 기획재정부(공공투자관리센터)와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GTX역 위치 선정, 사업비 분담 기준, 운임 수준 등 민감한 사안에 대해 서울시, 인천시와 수도권 광역발전위원회 ‘광역인프라기획단’을 통해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각계각층 전문가 93명이 참여하는 GTX포럼도 효과적으로 운영해 GTX사업의 장애요소에 대한 정책대안을 도출하고 중앙정부에 건의하는 등의 활동을 펼치도록 지원한다.

특히, GTX 연계교통체계가 연차적으로 구축되도록 지원하고 복합기능환승센터가 국가계획에 반영되도록 노력한다.

촘촘한 녹색 철도망 구축

◆지난해 10월 28일 판교역에서 열린 신분당선(강남~정자) 개통식 모습.

GTX사업 추진과 함께 도는 녹색 철도망을 확충하고, 광역적이고 종합적인 대중교통체계를 구축하는 데 집중한다.

광역철도 인프라 구축을 위해 도는 국비와 지방비 확보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선택과 집중을 통한 우선 개통 위주의 단계별 사업을 추진한다. 신안산선과 신분당선 연장 광교~호매실 구간 등 현재 설계 중이거나 계획된 사업의 조기 착공에도 힘 쏟는다.

현재 도내 광역철도로는 신분당선 등 8개 노선 사업(총 212.5㎞)이 진행 중이다. 도가 시행하는 광역철도인 별내선(서울지하철 8호선 연장), 하남선(5호선 연장), 진접선(4호선 연장) 등 3개 노선 건설사업(35.2㎞)도 올해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하는 등 속도를 낸다.

간선철도망인 일반철도는 중앙선(덕소~원주) 등 14개 사업(634㎞)이 진행 중이다. 간선철도와 효과적으로 연계해 지선 기능을 하게 될 도시철도로는 용인경전철과 의정부경전철, 지하철 7호선 연장 구간이 올해 개통을 앞두고 있다.

도는 광명시흥보금자리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지난 2010년 12월 확정된 광명시흥선과 같은 해 1월 민자적격성조사를 마친 성남2호선 등의 도시철도사업도 단계별로 추진하고, 국토부에 승인을 신청한 김포 도시철도기본계획 변경안이 신속하게 확정·고시되도록 지원한다.

정부의 철도 고속화 정책에 따라 도내 철도의 고속화도 추진한다. 도는 일반철도 가운데 현재 공사 중인 여주·경춘선을 230㎞/h급으로, 설계 중인 서해·문경선을 250~270㎞/h급으로 고속화를 추진해 수도권 30분대 광역급행철도망을 구축한다는 발상이다.

도로교통체계도 더욱 체계적으로 정립한다. 이를 위해 국가지원지방도(14개, 109.39㎞)와 지방도(46개, 268.3㎞)를 확·포장하고, 광역도로 8개소(24.16㎞)와 국도대체 우회도로 2개소(10.38㎞) 건설에 박차를 가한다.

도는 서울로 출퇴근하는 경기도민의 교통편의를 위해 서울 출입 직행좌석버스 노선 157개를 조정·운영하고, 신도시 입주민의 광역교통 편익을 위해 11개 노선 131대의 광역버스를 확충한다.

버스 이용이 편리하도록 주요 환승거점 정류소 25개소를 개선하는 한편,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버스전용차로, 환승시설, 버스운영관리시스템(BIS/BMS) 등의 간선급행버스체계(BRT)를 16개 노선 232.4㎞에 걸쳐 구축한다.

중증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해 특별교통수단 100대도 신규 도입해 총 230대의 운영을 지원한다.

택시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도내 27개 시(市)를 대상으로 지역별 택시총량제를 수립하고, 법인업체 193곳, 개인택시지부 32곳에 대한 택시경영서비스 평가와 인센티브 지원을 추진한다. 또, 카드 이용 시 발생하는 통신료의 80%를 지원해 택시요금 카드결제를 활성화하고, GG콜택시의 운영을 내실화한다.

차세대 신성장동력 발굴

◆안산시 탄도항 누에섬에 설치된 풍력발전기.

제약·의료산업, 녹색산업, 신재생에너지, 보트쇼, 항공전 등 차세대 신성장동력을 발전시키는 데 주력한다.

제약·의료산업 발전을 위해 도는 게놈상용화, 스마트케어, 바이오마커, 신약개발 기반구축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또, 고용창출형 IMT(지능형메카트로닉스)산업, 지능형 로봇서비스산업을 육성해 융·복합산업을 신성장 동력화한다는 계획이다.

녹색산업분야에서는 녹색성장 종합추진계획을 내실 있게 진행하고, 다양한 녹색기업육성책을 실시한다. 녹색기술 인증획득부터 판로개척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그린 올(Green-All) 사업을 지속 시행하고, LED·태양광산업 기업들과 상생협력지원 협약을 체결한다.

신재생에너지 보급촉진을 위해서는 태양광·태양열·지열 보급사업(25개소), 해상풍력과 발전용 연료전지 개발, 공공기관 유휴지 태양광 설치, 가축분뇨 바이오가스 플랜트 설치, 그린홈 100만호 보급사업(31개 마을) 등을 추진한다.

유니버설 스튜디오 코리아리조트(USKR) 조성사업에도 만전을 기한다. 2016년 개장을 목표로 화성시 송산그린시티 동쪽 부지에 435㎡(약 132만평) 규모로 조성되는 USKR은 지난해 7월 한국수자원공사와 사업시행자인 USKR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가 부지공급 조건에 합의하고 11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데 이어 12월 최종사업계획이 확정됐다.

도는 올해 USKR 조기 착공 추진과 함께 자본금 증자, USKR 기반시설 지원에 대한 정부·지자체의 재정 지원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국내 대기업인 롯데, 포스코, 쌍용, STX, KCC 등과 미국 UPR(Universal Park & Resort)社 등이 2조9천억원의 민간자본을 투자하는 이 사업은 약 1만개의 신규일자리를 창출하고, 10만여명 이상의 직간접 고용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USKR이 완공되면 중국, 동남아 관광객을 비롯해 연간 1500만명 이상의 국내외 관광객이 찾아와 국가 서비스산업과 관광산업 전반에 경제적 파급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판교·광교 테크노밸리(TV) 내실화도 올해 도의 주력 사업이다. 도는 두 산업단지를 통해 첨단연구개발과 R(Research), I(Information), T(Trade)가 융합 발전하는 세계 첨단기술의 심장부로 발전을 꾀한다.

판교TV는 글로벌R&D센터, 공공지원센터, 산학연R&D센터 등 3대 공공시설 건립에 박차를 가하고, 광교TV는 바이오복합단지 조성과 도시지원시설 유치 확대, 지방과학연구단지 지정 등을 추진한다.

도는 또 경기국제보트쇼의 위상 강화와 전곡해양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서해안을 세계적인 해양레저산업 중심지로 개발하고, 경기국제항공전을 확대 발전시켜 경기도 대표 관광자원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지난해 9월 제2전시장 개장으로 전시면적(10만8천㎡)이 국내 최대, 아시아 7위 규모로 급성장한 킨텍스를 활용해 중대형 산업전시회와 국제회의 컨벤션을 중점 유치·개최하는 등 MICE(Meeting, Incentive, Convention, Exhibition)산업 육성에도 총력을 기울인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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