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사회/교육

“미군 반환공여지에 민간 투자 유치하자”

경기도, 2일 반환기지 민자유치 활성화 방안 심포지엄 개최
이종수 | 2012/02/02 10:56

◆경기도는 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허재완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회장 등 40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반환기지 민자유치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경기도(도지사 김문수)가 미군 반환공여지에 민자유치를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각계각층의 전문가 의견을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도는 2일 오후 3시 코엑스(COEX) 1층 그랜드볼룸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 김기수 주한 미군 기지이전사업단 단장, 허재완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회장을 비롯하여 대기업, 대학, 부동산·도시개발 업계, 금융계, 학계, 유관기관 등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반환기지 민자유치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대한민국 국방안보와 동북아 평화를 위해 많은 희생을 해왔던 주민들에게 선물을 한다는 차원에서 반환기지에 투자해 달라.”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경기도 반환기지 민자유치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에 참석해 반환기지에 대한 투자 확대와 국가차원의 지원을 촉구했다.

김 지사는 “반환기지 80%가 경기도에 소재하고 있어 이 땅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경기도의 미래 지도와 모든 교통, 주민생활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미군기지에 대해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많은 지원과 협력을 해달라”고 참석자들에 당부했다.

김 지사는 또 “어제 여수에서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전국 시도지사 회의에서 국가가 땅 장사 할 생각하지 말고 지역발전을 위해 지자체에 최소한의 지원을 한다는 생각으로 국가차원의 도움을 달라고 대통령께 말씀 드렸고, 이에 상당히 공감했다”고 전했다.

김 지사는 이어 “미군기지 부분에 대해 취임한 5년 동안도 많이 다뤄왔다. 경기도에 가해지는 규제도 많이 완화되고 정부에서도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며 “국방부와 국토부, 경기도와 시·군이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지원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개회사에서 “대한민국 국방안보와 동북아 평화를 위해 많은 희생을 해왔던 주민들에게 선물을 한다는 차원에서 투자를 해 달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환경오염 문제와 관련해 “마치 몹쓸 땅처럼 일부 알려져 있는데 왜곡된 내용”이라며 “환경치유에 있어서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것으로 돼 있었는데 경기도에서도 빨리 치유돼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각 시·군에 협의 창구도 마련됐다”고 밝혔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한태석 경기도 특별대책지역과장이 경기도내 민자유치 대상 11개 기지에 대한 투자여건, 혜택, 지원 사항 등에 대해 설명하고, 한국부동산개발협회 김승배 부회장이 반환기지 개발사업 방향, 정준무 GS건설 Value 혁신팀장이 민간유치 활성화 방안, 서울대학교 정창무 교수가 반환기지 민자유치 방안에 대해 주제 발표를 했다.

 

김승배 한국부동산개발협회 부회장은 “반환기지 개발이 주로 교육연구(대학유치), 공공·문화시설, 복합용지 등이어서 사업성이 결여된다”며 주거단지화, 기타 레져 등 시설개발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일본 오키나와 반환기지 사례를 비교했다.

김승배 부회장은 이날 주제발표에서 반환기지 활용사업의 핵심고려사항으로 ▲사업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한 공공과 민간의 파트너십 구축 ▲토지이용계획 수립단계부터 민간사업자가 참여해 최적의 부지활용계획 수립 ▲유형별, 단계별로 민간전문가를 활용한 실현성 있는 사업추진 방안 마련 등을 제안했다.

 

정준무 GS건설 부장은 “부동산시장의 투자여건 및 시장상황이 열악한 상황에서 사업 리스크를 분담하기 위해 공공기관의 역할이 필요하다”며 “인프라시설 확충 및 법제도 개정을 선행하고 수요자 입장에서 개발계획을 재정립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창무 서울대 교수는 “수도권 산업단지들이 미분양인 상황에서 반환기지의 민자유치를 위해서는 조세, 금융, 재정지원 등 더 많은 특혜와 지원이 필요하다”며 “지역별 유치기업과 산업을 특화하고 개발과 분양시기를 조정하는 등 지역의 비교우위를 활용한 맞춤형 민자유치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정 교수는 “수익이 높은 사업을 먼저 추진해 투자를 확대하는 연계개발 방식이 필요하다”며 “위험부담이 큰 사업의 경우 공공기관이 특수목적법인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공신력을 높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미군 반환기지 개발에 민간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금 혜택과 공공기관의 사업 위험 분담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이 모아졌다.

이날 심포지엄에은 이우종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부회장을 좌장으로, 유동준 주한미군기지이전사업단 대외협렵팀장, 김현수 단국대학교 도시계획부동산학부 교수, 이국형 하나다올부동산신탁 전무, 윤주선 한호건설 사장, 임영록 신세계그룹 경영전략실 개발담당상무, 이상대 경기개발연구원 도시지역계획연구부장 등이 토론자로 나섰다.

 

한편, 도는 전체 반환기지 34개소 173㎢(5천218만평) 가운데 반환된 파주(자이언트, 스텐톤, 게리오엔, 에드워드), 하남(콜번), 화성(쿠니), 동두천(짐볼스)의 7개소와 미반환된 동두천(케이시, 호비, 캐슬, 헬리포트)의 4개소에 대해 적극적으로 민자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Copyright ⓒ SBN(성남분당네트워크) all rights reserved.
powered by 뉴스빌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