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성남시 장애인 취업박람회가 많은 장애인과 기업체의 관심 속에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이번 취업박람회는 KT그룹 계열사를 비롯해 IT정보통신, 사무직, 단순노무직 등 다양한 분야의 35여개의 기업이 참가해 170여개의 일자리를 제공했으며 700여명의 구직 장애인이 참가했다.

취업박람회를 찾은 김○○씨(35세, 지체장애)는 “고학력을 가진 장애인은 취업을 하기에 더 많은 제한점을 가지고 있다. 오늘 행사에서 사무직 위주로 면접을 보고 있는데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라며 기대 섞인 목소리로 소감을 전했다.

지적장애를 가진 아들과 박람회에 참석한 어머니는 “아들의 일자리를 알아보러 나왔다. 이런 박람회를 통해 장애인 또한 경제적 활동을 하는 독립적인 한사람이라고 알리는 기회가 되는 것 같아 기쁘다”라며 이어 “참여한 기업에서 장애인 고용 이후 사후 관리에 대해서도 전문적으로 접근해주기 바란다”는 소망을 비추었다.

오늘 참가한 기업에서는 당일 채용이 결정된 장애인 외에도 면접을 본 장애인을 대상으로 추후 추가 면접 및 고용이 계속적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한편, 행사 당일 취업박람회장에 참여하지 못한 장애인과 구인업체는 성남시장애인복지관 직업재활센터으로 문의하면 취업알선 과정을 통해 채용절차를 밟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