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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 논술 직전 대비법

김정환 논술특강⑥
성남FM | 2013/10/24 09:23

<2013년10월03일-방송 다시듣기>

 

 

 

 

[성남FM]라디오 '매거진투데이(김정환논술특강-코너)'

 

▶방 송 : 주파수FM90.7Mhz(성남·분당·판교지역)

          / 튠인TuneIn라디오(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 홈페이지(생방송듣기)

 

▶방송 일시 : 2013. 10. 03. (목) 오전 11시 ~ 11시50분.

 

▶진 행 : 심희주

 

▶출 연 : 김정환(대운학원·기룬학원 입시논술 강사)

 

▶방송 내용 : 김정환 논술특강⑥

                  -수시 논술 직전 대비법

 

 

 

 

 

 

 

 

☼심희주>이번 주말부터 2014학년도 대입 수시논술 1차 시즌이 시작됩니다. 이제 정말 코앞이라는 표현이 딱 맞을 것 같은데요.

 

‘마음이 불안할수록 펜을 잡아라’ 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데요, 누구나 불안할 때, 조금이라도 마음을 잡고 준비를 하는 편이 더 낫다는 뜻이겠지요.

 

그럼 어떻게, 마지막 정리를 하면 좋을까요? 오늘도 대입논술 전문가 김정환 선생님 모시고 말씀 나눠 보겠습니다. 선생님, 안녕하세요?

☞김정환>  안녕하세요.

 

 

☼심희주> 이번 주말부터 수시1차 논술이 시작되는데요, 바쁘시죠.
☞김정환> 예, 일년 중에 제일 바쁜시기중에 하나죠. 수능 직후랑 지금이랑요.

 

 

☼심희주>추석 연휴에 어디 다녀오지도 못하셨겠어요?
☞김정환> 그렇네요. 남들은 이번 연휴가 길었다고는 하는데, 저는 하루도 쉰 적이 없어서 그런지 잘 모르겠어요.

 

 

☼심희주> 수고 많으셨네요. 선생님이나 학생들 모두, 이제 정말 열심히 마무리를 짓고 있을 시간일 텐데요. 무슨 일이든 또 마무리가 제일 중요하죠?
☞김정환> 그렇습니다. 어떻게 마무리를 짓느냐가 어쩌면 당락을 좌우한다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열심히 해 온 만큼, 실전에서 효과를 보려면 마지막 정리에도 신경을 써 줄 필요가 있겠습니다.

 

 

☼심희주> 그럼 오늘은 시험직전 논술대비 마무리 방법에 대한 말씀들인가요?
☞김정환>  그렇습니다.

 

 

☼심희주>그렇군요. 이제 곧 논술시험장에 가시는 분들은 오늘 내용을 잘 들어 두셨다가, 참고사히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논술이라고 하면 범위가 너무 넓게 느껴지는데요, 여기에 특별한 마무리 방법이 있을까 싶기도 한데요.
☞김정환>  많은 분들이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그러다보니까 시험 날짜가 다가 와도 딱히 별다른 준비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죠. 그러다가 시험날이 되면 볼펜 한 자루 갖고 가는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늘 말씀드리지만 논술도 그 본질이, 학생을 선발하는 ‘시험’이기 때문에, 다른 시험과 마찬가지로 요령 있는 대비가 마지막엔 꼭 필요해요. 

 

 

☼심희주> 네, 그럼 구체적을 말씀을 좀 나눠보겠습니다. 어떤 준비를 해야 될까요?
☞김정환>  세 가지를 말씀드릴 텐데요. 우선 ‘정리’, 그리고 ‘확인’, 그리고 ‘연습’입니다.

 

 

☼심희주>정리, 확인, 연습이요. 설명을 좀 해 주시면요?
☞김정환>  우선 ‘정리’인데요. 그동안에 자기가 해 왔던 논술의 핵심을 시험장에 갖고 갈 하나의 노트 안에 정리를 하는거에요.

 

이건 제가 방송에서도 여러 번 강조했는데요. 하나의 노트를 마련해서 여기에 자기가 논술에 대해서 배운 내용들을 자기 말로 정리해 두는 것이죠.

 

지금까지 꾸준히 노트를 정리해 온 학생이라면 제일 좋구요. 만약 그렇지 않다면 이제부터라도 하나의 노트를 마련해서, 지금까지 해 온 논술과 관련된 내용들을 쭉 정리하는 게 좋습니다.

 

 

☼심희주>논술 노트를 만들라는 말씀이신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들이 들어가야 되나요?
☞김정환>  노트는 ‘방법’ 중심으로 정리하는 게 좋아요.

 

예를 들어서 ‘(가)의 관점에서 (나)를 설명하라’ 이런 문제가 나왔을 때 어떤 식으로 접근을 해야 한다거나, ‘비교하라’면 어떻게 써야 한다거나, 비판할 때에는 어떤 점에 유의해야 한다거나 하는, 그동안 자기가 논술과 관련해서 배운 ‘쓰는 법’이 있잖아요.

 

이걸 최종적으로 잘 정리해 두라는 거죠. 그래야 유사한 유형이 출제되었을 때에 머뭇거리지 않고 바로바로 처리해 나갈 수가 있습니다.

 

 

☼심희주>쓰는 법을 중심으로 정리하라, 그럼 주제나 내용들은 따로 정리하지 않아도 되나요?
☞김정환> 지금으로서는 그럴 필요까지는 없어요.

 

예전 논술들은 학생이 배경지식이 있어야 문제를 풀 수 있었지만 지금은 제시문에 다 나오니까, 제시문 독해력만 있으면 되거든요.

 

물론 자주 나오는 주제들을 키워드로 정리해 두면 제시문을 조금 익숙하게 대할 수 있으니까 좋기는 하지만, 지금까지 안해왔는데 이제 와서 그 많은 주제들을 정리하고 앉아있기는 시간 대비 효율성이 높지 않아요.

 

어떤 주제를 다루던, 논술에서 요구하는 글의 패턴은 몇 가지로 정해져 있으니까, 일단은 그러한 ‘방법’ 중심으로 정리를 해 두시는 게 좋겠습니다.

 

 

☼심희주>그럼 정리를 할 때는 뭘 가지고 해야 할까요?
☞김정환>  지금까지 자기가 풀어 온 문제와 답안지들이 있을텐데요.

 

학교에서든 학원에서든 수업을 들으면서 주의해야 할 점이나 첨삭을 받은 내용들을 쭉 훑어 보면서 기억을 되살리고, 여기서 자기가 반복적으로 지적받았던 점이나 매번 뭔가 잘 알듯말듯했던 것들을 간략하게 정리하는 거예요.

 

그러는 과정에서 분명하게 이해되는 경우도 많구요. 또 혼자 해 온 학생들도, 자기가 그 문제를 풀면서 느꼈던 점들, 해설이나 예시답안을 보면서 아 이렇게 하는 거였구나 하고 깨달았던 점들, 이런 걸 압축해서 노트에 정리하면 됩니다.

 

 

☼심희주>그런데 혹시 분량이 너무 많아지면 부담스럽지 않을까요?
☞김정환>  ‘노트’라고 하니까 그렇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생각보다 그렇게 많지 않아요. A4용지 두 세 장으로도 충분히 정리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건, 노트의 용도를 생각하는 건데요. 노트는 반복해서 확인하려고 만드는 거구요, 최종적으로 시험장에 가져가서 시험 직전에 한 번 쭉 훑어보려고 만드는 거예요.

 

그러니까 분량이 너무 많아도 소용이 없겠죠? ‘노트’라는 말이 부담스러우면 ‘A4 몇 장’에 정리하면 되겠습니다.

 

 

☼심희주>알겠습니다. 무슨 시험이든지 마지막에는 전체를 잘 정리해 두는 게 제일 중요할텐데요, 논술도 같은 맥락에서 말씀해 주신 것 같습니다.

논술시험 직전에 무엇을 하면 좋을지, 첫 번째로 ‘정리’의 방법을 말씀해 주셨구요. 그럼 두 번째는요?
☞김정환> 두 번째는 ‘확인’입니다.

 

자기가 지원하는 학교의 기출문제와 유의사항을 최종적으로 확인하는 건데요, 우선 기출문제를 철저하게 확인해 둘 필요가 있습니다.

 

최근 3개년 출제패턴을 눈여겨 살펴두시구요, 어떤 식으로 묻는지 자기 논술노트에 정리해 두면 그 패턴과 관련된 방법을 마지막에 집중적으로 연습할 수 있어서, 상당히 유리해집니다.

 

 

☼심희주>논술은 학교마다 패턴이 비슷하게 유지가 되는 편인가요?
☞김정환> 변동이 심한 학교가 몇 군데 있기는 한데요, 대부분은 예년과 비슷한 유형으로 출제가 돼요. 그러니까 기출문제를 보면서 출제패턴을 확인해 두기만 해도 시험장에서 비교적 마음의 안정을 유지할 수 있어요.

 

 

☼심희주>그럼 어떤 점에 집중해서 확인을 해 둘까요?
☞김정환> 우선은 출제 유형, 그러니까 어떤 식으로 문제를 내는지를 확인하시구요.

 

어떤 학교는 이 관점에서 저 관점을 다루는 것을 선호하기도 하고, 어떤 학교는 제시문들의 입장을 분류하도록 요구하기도 하고 하니까, 이런 패턴들을 일단 눈여겨 봐 두시구요.

 

또 하나는, 기출문제를 볼 때에는 그 주제도 눈여겨 봐두면 좋아요. 그 학교에서 비교적 좋아하는 주제들이 있는 경우가 종종 있거든요.

 

예를 들면 어떤 학교는 경제적인 내용을 자주 묻구요, 어떤 학교는 문화적인 내용을 선호하기도 하죠.

 

그런 주제까지 다 정리해 둘 필요는 없구요. 아, 이 학교는 대충 이런 분위기를 선호하는구나, 정도만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으면 됩니다.

 

 

☼심희주> 마음의 준비라는 말이 와 닿는데요.
☞김정환>  그렇죠.

어느 경우든 간에, 일정하게 마음의 대비를 해 두는 데 막판 정리의 의미가 있어요. 논술이 범위가 넓다 보니까 학생들은 어디서부터 어떻게 손을 대야 할지 허둥대는 경향이 있는데요, 모든 걸 대비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마음의 대비는 일정하게 해 두면 훨씬 낫지요.

 

 

☼심희주> 알겠습니다. 기출문제를 확인하는 거랑, 또 한가지 확인해야 할 것이, 유의사항이었나요?
☞김정환>  그렇습니다.

 

유의사항도 문제 자체만큼이나 중요해요. 대개 학교마다 공통적인 유의사항들은 제시문의 내용을 답안지에 그대로 옮겨쓰지 말라거나, 자기가 누구인지 알릴 수 있는 표식같은 걸 답안지에 쓰지 말라거나 하는 건데요. 그런 건 익히 알고 있겠지만, 학교마다 세부적으로 요구하는 사항들이 있거든요.

 

예컨대 어떤 학교는 ‘모든 답안은 완성된 글로 써라’고 하기도 하는데, 이럴 때는 도입부, 말하자면 ‘서론’이죠, 여기부터 시작해서 본론, 그리고 마무리나 결론 이렇게 특정한 글의 형식을 갖춰 써 줘야 하는 경우가 있구요.

또 어떤 학교는 연필을 허용하기도 하지만 어떤 학교는 볼펜만 요구하기도 하니까 그런 요구사항까지 꼼꼼하게 확인해 두어야 합니다.

 

 

☼심희주> 시험시간도 그렇겠죠?
☞김정환>  물론이죠.

 

대부분의 학교들이 120분동안, 두 시간, 시험을 진행하는데, 최근 시험 시간을 100분으로 줄인 학교들도 몇 군데 있거든요. 많지는 않지만 150분같이 두 시간 이상 보는 학교도 있구요.

 

학생들은 대부분 두 학교 이상 논술 지원을 하기 때문에 자칫 헛갈릴 수도 있으니까, 마지막 단계에 학교별로 이런 유의사항들을 철저하게 확인해 두어야 합니다.

 

 

☼심희주> 그렇죠. 어쩌면 제일 기본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오히려 놓쳐버리기 쉬울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수험생 여러분, 꼭 확인해 두시기 바랍니다. 자기가 지원하는 학교의 기출문제와 유의사항을 꼭 확인해 둘 것. 시험 직전 유의사항 두 번째까지 들었는데요. 여기서 잠깐 노래 한 곡 듣고 갈까요? 오늘도 선생님께서 선곡해 주시겠어요?
☞김정환>  예, 오늘은 제가 꼭 듣고 싶은 노래가 있는데요. 권진원의 ‘Happy birthday to you’입니다.

 

 

 

☼심희주> 논술 직전의 전략적인 대비 방법, 김정환 선생님과 말씀 나누고 있는데요. 첫 번째가 정리였구요, 두 번째가 확인이었습니다. 그런 세 번째는요?
☞김정환> 세 번째는 ‘연습’입니다.

 

어쩌면 당연한 말씀인데요. 앞서 정리하고 확인한 것도, 이 연습하는 과정과 병행이 되어야 본래 의도한 효과를 볼 수 있어요.

 

 

☼심희주>어떤 식으로 연습을 해야 하나요?
☞김정환>  이렇게 하시면 됩니다.

일단 아까 ‘정리’에서 말씀드렸던 논술 노트 있잖아요? 한 편의 답안지를 쓰기 전에, 그걸 한 번 처음부터 끝까지 쭉 읽어보고, 전체적인 접근 방법을 머릿속에 담아 둔 상태에서 답안을 쓰는 거예요.

 

조금 어려운 말을 써 본다면, 노트는 ‘사후적’으로 활용하는 게 아니라 ‘사전적’으로 활용하라는 거죠. 그 다음에 쓰고 나서 미흡했던 부분이나 오해가 있었던 부분들을 다시 논술 노트에 채워 넣구요. 다음번에 또 한 번 답안지를 쓰기 전에 노트를 한 번 쭉 읽어 보고, 쓰구요.

 

이런 식으로 노트확인과 글쓰기를 병행하면서 연습을 하는 겁니다.

 

 

☼심희주> 그러면 확실히 노트의 내용들이 자기 것이 되겠는데요.
☞김정환> 물론이죠. 바로 그런 식으로 활용하려고 노트를 만든 거예요.

 

 

☼심희주> 그런데 사실 지금 수험생들은 수능준비도 병행을 해야 돼서, 시간적으로 한 편씩 답안을 쓰기가 조금 부담스러울 수도 있겠는데요. 좀 더 간단히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김정환>  일단은 한 편의 답안지를 다 써 보는게 제일 좋구요, 만약 그렇지 않다면, 요즘은 논술문제가 보통 서너 개의 문제로 구성되어 있으니까 그 중에 한 두 문제씩이라도 써 보는게 좋습니다.

 

이걸 시험 직전 최소 일주일정도 매일 하면 좋은데, 그러기도 쉽지 않다면, 적어도 하루는 답안 작성을 하기 직전, 개요 짜는 연습까지는 하고, 하루는 답안을 써 보고 이렇게라도 해야 합니다.

 

어쨌건 매일매일 논술 노트를 중심으로 논술과 관련된 연습을 조금씩이라도 하라는 거죠.

 

 

☼심희주> 매일매일, 조금씩이라도, 매일 연습을 하라는 말씀이시죠.
☞김정환>  그렇습니다.

논술은 깊이 있게 사고하는 능력과 이걸 논리적으로 풀어내는 능력, 그리고 또 이걸 손으로 직접 써서 표현하는 능력이 모두 필요하거든요.

 

하루 이틀 건너뛰면 논술은 금세 감각이 떨어져요. 감각이 떨어지는 건 금방인데 이걸 다시 끌어올리기엔 훨씬 많은 시간이 걸리거든요.

 

그러니까 논술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시험이 다 끝날 때까지 머릿속에 ‘논술의 불씨를 항상 켜 둔다’, 이렇게 생각해 두시면 좋겠습니다.

 

 

☼심희주>알겠습니다. 이제 정말 시험이 눈앞에 다가왔는데요. 이번 주말부터 시행되는 2014년도 대입 수시논술, 마지막으로 어떤 점들에 유의해서 대비해야 할지, 김정환 선생님과 말씀 나눴습니다.

 

세 가지로 정리해 주셨어요. 정리, 확인, 연습이요.
☞김정환>  그렇습니다.

 

한 가지만 더 말씀드리면, 시험 전날에는 푹 자는게 좋아요. 다른 시험도 마찬가지이지만 논술은 컨디션에 많이 영향을 받거든요. 그러니까 시험 전날 밤에는 노트 뒤적거리느라 늦게 자지 말고, 이쯤 했으면 됐다, 맘 편하게 푹 자구요.

 

차라리 시험 당일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노트를 한 번 훑어 보는게 좋아요. 그리고 시험 직전에는 뭘 쓰든지 쓰면서 손을 풀어주세요.

애국가를 쓰든, 좋아하는 노래가사를 쓰든, 자기 느낌을 쓰든, 손을 놀리면서 충분히 풀어두는 게 긴장 완화에도 도움이 되구요, 머리를 움직이는 데에도, 그리고 당연히, 답안지를 쓰는 데에도, 여러모로 도움이 됩니다.

 

 

☼심희주> 그렇군요. 정말 꼭 필요한 부분들을 찝어서 말씀해주신 것 같아요.

시험 전날, 그리고 당일의 유의사항까지 잘 들었습니다.

 

저희 성남 FM 목요일 매거진 투데이에서 준비한 2014 대입논술 대비 김정환 논술특강, 오늘도 김정환 선생님 모시고 이번 주말부터 시작되는 수시 1차전형 논술의 직전대비, 어떻게 아면 좋을지 말씀 나눠 봤습니다.

오늘도 말씀 감사합니다, 선생님.
☞김정환>   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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