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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논술대비:논제해석

김정환 논술특강⑧
성남FM | 2013/11/30 16:40

<2013년11월28일-방송 다시듣기>

 

 

 

 

[성남FM]라디오 '매거진투데이(김정환논술특강-코너)'

 

▶방 송 : 주파수FM90.7Mhz(성남·분당·판교지역)

          / 튠인TuneIn라디오(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 홈페이지(생방송듣기)

 

▶방송 일시 : 2013. 11. 28. (목) 오전 11시 ~ 11시50분.

 

▶진 행 : 심희주

 

▶출 연 : 김정환(대운학원·기룬학원 입시논술 강사)

 

▶방송 내용 : 김정환 논술특강⑧

                  -2015 논술대비 : 논제해석

 

 

 

 

☼심희주>  2013학년도 수시전형이 이제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물론 마지막 결과까지 두고 봐야겠지만 올 한해 열심히 달려온 학생들, 자신이 열심히 해 온 만큼, 바라던 결과를 얻었으면 좋겠습니다. 수고했다는 박수를 보내 드리구요.

 

음, 하나의 끝은, 또 하나의 시작이지요. 올해 수험생들이 지나간 자리에 이제는 2014학년도, 입시를 준비하는 고2학생들이 조금씩 긴장감을 높여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내년 입시에는 여러 가지 변동이 예상되는 가운데, 논술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들도 이제 본격적으도 대비를 해야 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는데요.

 

저희 성남FM 목요 매거진 투데이에서 매달 마지막주 준비하고 하고 있는 김정환 논술특강, 오늘도 대입논술 전문가 김정환 선생님 자리에 함께 하셨습니다. 선생님, 안녕하세요?

☞김정환> 안녕하세요, 김정환입니다.

 

 

☼심희주> 이제 올해 논술은 다 마무리 되신 건가요?
☞김정환> 예,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심희주> 고생 많으셨어요.
☞김정환> 학생들이 수고 많았지요. 이제 보람 있는 결과를 기다리면 될 것 같습니다.

 

 

☼심희주> 지난 시간에는 큰 틀에서, 이제 논술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학생들에게 필요한 내용들을 말씀해 주셨어요.
☞김정환>예, 이번 시간부터는 이제 수험생이 되는 현재 고2학생들, 그리고, 물론 올 한해도 최선을 다 했겠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한 번 더 도전을 생각하는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오늘부터는 논술의 기초라고 할까요, 기본부터 하나씩 다져보는 논술강의를 해 보겠습니다.

 

☼심희주> 논술의 기초에 대한, 말하자면 선생님의 강의를 듣는 셈이네요?
☞김정환> 예, 제가 현장에서 하는 강의에 비해서 시간이나 여러 가지 제약이 있기는 하지만, 방송을 듣는 분들에게 최대한 도움이 될 수 있는, 구체적인 내용으로 말씀을 드려 보겠습니다. 이런게 또 공중파 방송의 보람이지요.

 

 

☼심희주> 누구나 관심만 있으면 들을 수 있으니까요.
☞김정환> 그렇습니다. 아무래도 논술이란 게 수험생도 그렇지만 학부모님들에게도 부담이 없지 않은 과목이니까요. 준비를 안 할 수는 없는데, 하려니 부담이 만만찮은, 그런 특성이 좀 있지요.

 

☼심희주> 예, 앞으로 여러모로 뜻깊은 시간이 되겠어요. 성남FM을 통해 듣는 김정환선생님의 논술강의, 기대를 해 보겠습니다. 오늘은 그럼 어떤 내용부터 다뤄 볼까요?
☞김정환>우선 오늘은 논술의 처음이자 마지막이라 할 수 있는 ‘논제 해석’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심희주>논제 해석이요. 우선, ‘논제’가 뭔지부터 설명을 좀 해 주세요.
☞김정환>논제는 ‘논술의 문제’입니다. 그러니까 이러이러하게 쓰라는 출제자의 지시사항이지요.

 

예를 들면 ‘제시문 (가)와 (나)의 입장을 비교하라’던지, ‘제시문 (가)의 입장에서 (나)를 비판하라’는 게 바로 논제입니다.

 

☼심희주> 그렇군요. 논술의 문제가 바로 논제다. 그런데 그걸 해석한다는 건 무슨 뜻일까요?
☞김정환>우선은 논제를 꼼꼼하게 읽는게 제일 중요하구요. 그런데 논제를 그렇게 꼼꼼하게 읽다 보면, 그 안에 들어 있는 출제자의 의도가 보이게 마련입니다.

 

이런 부분까지 확인을 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해석’이라는 용어를 쓰지요. 쉽게 말하면, 무슨 시험이든지 ‘출제자의 의도’를 잘 파악해야 점수를 잘 받잖아요? 똑같은 맥락으로 보시면 됩니다. 

 

☼심희주> 알겠습니다. 그럼 논술에서 제일 중요한 논제해석, 어떻게 하는 걸까요?
☞김정환> 논제를 해석한다는 건 다음의 세 가지를 확인한다는 뜻입니다.

 

첫째는 ‘답안지에 꼭 있어야 할 내용을 확인한다’

둘째, ‘이들의 내적 논리를 확인한다’,

셋째, ‘어떻게 쓰라는지 확인한다’, 이렇게 세 가지입니다.

 

☼심희주> 논제해석의 세 가지 항목이요, 첫 번째부터 설명을 좀 들어 볼까요?
☞김정환> 예, 첫 번째는 ‘답안지에 꼭 있어야 할 내용부터 확인한다’입니다.

 

아시다시피 논술은 하나의 학생 선발 ‘시험’이구요, 객관적으로 점수를 부여해서 학생들의 우열을 가리게 되죠. 점수를 주는 근거로서 가장 중요한 것이 출제자가 쓰라고 한 내용을 답안에 다 썼는지입니다.

 

잘 쓰고 못 쓰고를 떠나서, 일단 쓰라고 한 내용은 다 들어 있어야 점수를 주던지 말던지 할 수 있잖아요. 이러이러한 걸 써라 라고 했는데 그 내용이 없으면, 다른 내용들이 아무리 좋아도 그 내용에 배정된 점수를 받을 수가 없으니까, 수험생 입장에서는 아주 치명적이지요.

 

☼심희주> 그렇겠네요. 예를 들어서 설명을 좀 해 주시면요?
☞김정환>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어떤 논제가 ‘(가)의 관점에서 (나)의 주장을 비판하라.’라고 해 볼께요. 이 문제에서 답안지에 꼭 있어야 할 내용을 꼽아 본다면, 뭘까요?

 

 

☼심희주> (나)의 주장에 대한 비판이요?
☞김정환> 그렇죠. 일단은 비판이 들어 있어야 하지요. 제일 중요한 내용이구요. 그런데 그런 비판을 하기 위해서는 도대체 (나)가 뭐라고 했는지부터 확인이 되어야 하잖아요.

 

그러니까 답안에는 (나)의 주장이 무엇인지도 들어 있어야겠지요. 그리고, 그 주장을 비판할 수 있는 방법은 사실 무궁무진할텐데, 출제자는 딱 집어서 ‘(가)의 관점에서 비판하라’고 했으니까, 그럼 도대체 (가)의 관점이 뭐냐, 즉 (가)의 관점도 답안지에 들어 있어야 하죠.

 

그러니까 처음 말씀드렸던 논제, ‘(가)의 관점에서 (나)의 주장을 비판하라’고 하면, 답안지에는 최소한 세 가지는 꼭 들어 있어야 해요. (가)의 관점, (나)의 주장, 이에 대한 비판 이렇게요.

 

☼심희주> 그렇군요. 언뜻 논제를 읽을 때는 그냥 그런가보다 했는데, 사실 상당히 많은 요구사항들을 담고 있네요?
☞김정환> 그렇습니다. 이런 작업이 철저하게 이뤄지지 않은 채로 답안을 쓰다 보면, 자기 느낌에는 잘 쓴 것 같은데 점수는 전혀 그렇지 않은 경우가 종종 나타나요. 출제자가 요구하는 바를 꼼꼼하게, 빠짐 없이 보여주는 게 논술의 출발이라는 점, 꼭 기억해 두셔야 합니다.

 

 

☼심희주> 그래서 논제 해석의 첫 번째 내용이 ‘답안에 꼭 있어야 할 내용을 확인한다.’ 였군요. 알겠습니다. 그럼 두 번째는요?
☞김정환> 두 번째는, 앞에서 확인한 내용들, 즉 답안에 꼭 있어야 할 내용들 간의 내적 논리를 확인한다는 것입니다. 내적 논리란 간단히 말해서 내용들 간의 관계를 뜻하는데요. 실제로는 당락을 좌우할만큼 중요한 부분입니다.

 

☼심희주> 어떤 내용일까요? 자세하게 설명을 좀 해 주세요.
☞김정환> 예, 조금 전의 예를 가지고 계속 설명해 볼께요.

 

(가)의 관점에서 (나)의 주장을 비판하라고 했다면, (가)의 관점과 (나)의 주장 간 관계를 고려해서 답안을 쓰라는 뜻이죠.

이 논제의 경우라면, (가)의 관점이란 (나)의 주장을 비판하는, ‘비판의 근거’가 돼요. 이를 (나)의 주장에 적용함으로써 비판을 하는 것인데, 정리하면 이 논제에서 (가)는 ‘비판의 근거’, (나)의 주장은 ‘비판의 적용 대상’이 되는 거죠.

 

☼심희주> 듣고 보니 의외로 크게 어려운 내용같지는 않은데요, 그게 학생들의 당락을 좌우할 수도 있다구요.
☞김정환> 그렇습니다. 이러한 내적 논리를 이해하면서 쓰게 되면, (가)의 관점을 답안에 쓸 때에도 ‘비판의 근거’라는 용도에 초점을 맞춰 적기 때문에 꼭 필요한 부분을 정확하게 쓸 수 있어요. (나)의 주장을 쓰거나 이를 비판할 때에도 마찬가지구요.

 

그런데 이런 내적 논리를 건성으로 보고 답을 쓰는 학생들은 답안지에 제시문 (가)나 (나)의 내용 전체를 그냥 장황하게 늘어놓거나 요약하고 마는 경우가 많아요.

 

말하자면 이 제시문을 왜 쓰라는 것인지에 대한 이해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제시문을 일단 늘어놓고 보는 식의 글쓰기를 하면, 출제자의 관점에서는 논제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고 여기게 돼요. 답안의 초점이 불분명하고 중언부언하게 되니까요.

 

☼심희주> 그러니까 출제자가 뭔가를 요구했다고 할 때, 그걸 무슨 용도로 요구했는지, 그 의미를 파악해야 한다는 말씀이지요?
☞김정환> 그렇습니다. ‘용도’라는 좋은 표현을 해 주셨는데요. 그렇게 ‘용도’를 고민해야 제시문 간의 내적 논리, 즉 제시문 사이에 어떤 관계를 출제자가 요구하고 있는지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내적 논리의 파악이 논제해석에서는 아주 중요한 부분이 되죠.

 

이걸 조금 더 확장하면, 이렇게도 말씀드릴 수 있어요. 예를 들어서 이런 논제가 있다고 할께요. ‘(가)의 관점에서 (나)를 비판하고, (다)의 관점에서 (라)를 설명하라.’ 자, 이 논제에서 내적 논리를 확인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심희주> 조금 전에 설명해 주신 내용으로 보면, 우선 (가)의 관점은 (나)를 비판하는 근거가 되겠구요, 마찬가지로 (다)의 관점도 (라)를 설명하기 위한 근거겠죠?
☞김정환> 맞습니다. 그럼 한 가지 퀴즈를 내 볼께요. 논제의 앞부분, 그러니까 (가)로 (나)를 비판하라는 내용하고 논제 뒷부분, (다)로 (라)를 설명하라는 내용하고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 없을까요?

 

 

☼심희주> 글쎄요, 지금 논제만 봐서는 특별하게 관계가 있어 보이지는 않는데요?
☞김정환> 그렇죠. 그래서 내적 논리를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는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논제가 이렇게 나오면 대부분의 학생들은 (가)로 (나)를 잘 비판하구요, (다)로 (라)를 잘 설명하고 말아요. 하지만 이들 둘이 과연 아무런 관계가 없을까요? 아무 관계가 없다면 출제자가 이 둘을 한 논제 안에 굳이 묶어서 낼 이유가 없겠죠.

 

☼심희주> 그렇네요.
☞김정환> 그러니까 처음부터 아, 이 두 가지가 어떤 의미상 관련이 있겠구나 라고 생각하면서 답안을 작성한 학생과, 그냥 눈에 보이는대로 쓴 학생의 답안지 사이에는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죠. 내적 논리를 파악한다는 건 그런 뜻입니다.

 

 

☼심희주> 알겠습니다. 어떻게 보면 논제의 내적 논리를 파악한다는 건 답안의 내용이 전체적으로 조화를 이뤄야 한다는 말씀인 것 같네요.
☞김정환> 그렇습니다. 그래서 저는 학생들에게 늘 강조하는 게, ‘답안은 하나의 유기적인 흐름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죠. 논제의 내적 논리 파악은 바로 그런 부분을 강조하는 겁니다.

 

☼심희주> 알겠습니다. 그럼 여기서 잠깐 노래 한 곡 듣고 쉬어갈까요?

 

☼심희주> 성남FM 목요 매거진투데이에서 준비한 김정환 논술특강, 오늘도 논술 전문가 김정환선생님 모시고 대입논술과 관련한 말씀 나누고 있습니다.

 

오늘은 논술에서 가장 중요한, 논술의 출발이자 마무리라 할 수 있는 논제 해석에 대한 내용인데요, 논제 해석은 세 가지를 꼭 확인해야 한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첫 번째가 답안에 꼭 있어야 할 내용을 확인한다, 두 번째가 이들 내용들의 내적 논리를 확인한다는 것이었지요. 세 번째는요, 선생님?
☞김정환> 세 번째는, ‘어떻게 쓰라는 것인지 확인한다’는 것입니다.

영어로 한다면 ‘how’에 해당하는 항목인데요, 쉽게 말씀드리면 논제의 서술어를 정확히 파악하는 거죠.

 

☼심희주> 논제의 서술어라면 어떤 걸 말씀하시는 걸까요?
☞김정환> 예를 들면 설명하라, 비판하라, 논술하라는 것처럼 논제에서 ‘~하라’는 부분을 말해요.

그런데 의외로 학생들이 이 말들의 의미를 정확하게 몰라서 출제자의 요구에 딱 맞게 답을 쓰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설명하라는 것과 논술하라는 것은 상당히 뉘앙스가 달라요. 설명하라는 건 대상을 객관적으로 풀어서 쓰라는 뜻이고, 논술하라는 건 그에 대한 자신의 주관적인 판단을 내리라는 뜻이거든요. 물론 판단을 객관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견해가 제시되어야 하는 건 당연하구요.

 

그런데 이런 걸 정확히 파악하지 않고 답안을 쓰다 보면, 설명하라고 한 논제에 대해서 자기의 주관적인 견해를 장황하게 덧붙이거나, 논술하라는 논제에 대해서 제시문만 적당히 요약하고 마는 식으로 잘못된 답안을 쓰는 경우가 많아요.

 

☼심희주> 그런 경우에는 점수를 얻기가 당연히 어렵겠구요.
☞김정환> 그렇죠. 그런데 문제는, 이런 기본적인 부분에 대해서 정확히 다져놓지 않은 채로, 그냥 답안만 여러 장 쓰면 논술이 는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는 거죠.

 

오늘 제가 논제 해석을 강조해서 말씀드리는 것도, 논술 실력이 향상되려면, 제일 먼저 출제자의 의도를 정확히 파악해서 그에 맞는 답을 쓰려고 애쓰고 연습해야 한다는 걸 강조하는 의미도 있어요. 방향을 잘못 잡은 상태로 아무리 열심히 달려도, 목적지와는 오히려 멀어지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심희주> 실제로도 논제해석이 잘 안돼서 점수를 못얻는 경우가 많나요?
☞김정환> 상당히 많습니다. 평소에 논제해석을 꼼꼼히 해서 답안을 구성하는 훈련을 하지 않으면, 시험장에서는 긴장도 하고 당황도 하다 보니까, 자기가 쓰면서도 ‘이게 아닌데’ 하는 경우가 많아요.

 

반대로, 문제가 너무 쉽게 느껴진다, 이런 경우도 논제 해석을 잘못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자기 나름대로 문제를 해석해서 쓰다 보니까 그런 건데요.

 

그러니까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하지 않은 것이, 논술을 이제 준비하려 하는 분들은 처음부터, 철저하게 논제를 해석해서 답안을 구성하고 논리를 고민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심희주> 알겠습니다. 정말 한 편의 강의를 듣는 느낌인데요. 목요일 매거진투데이에서 매달 마지막주에 준비하고 있는 김정환 논술특강, 이제 수험생이 되는 고2 학생들과 내년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구체적인 논술의 방법들을 하나씩 알아보는 시간 가졌습니다.

 

오늘은 우선 논제 해석의 방법에 대해서 알아봤구요, 저희 성남FM 홈페이지 찾아오시면 다시듣기도 가능하니까요,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오늘도 대입논술 전문가 김정환선생님과 함께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선생님.
☞김정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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