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경수 |

오늘은 어린이 날입니다. 아침부터 부모님들은 자녀들과 함께 놀러갈 준비로 여념이 없으실 텐데요. 혹시라도 아직까지 갈 곳을 정하지 못하셨다면 지금부터 귀를 쫑긋 세우셔야겠습니다.

 

1.[질문] 먼저 우리 동네 성남지역에서 펼쳐지는 어린이날 행사를 소개해 드리겠는데요.
성남시가 그동안 율동공원에서 개최하던 ‘성남 어린이날 큰잔치’행사를 올해는 시청 광장에서 개최하죠? 
 
▶ 네, 그렇습니다. 성남시는 지난해까지 어린이날 주 행사를 율동공원에서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교통 혼잡이 심해서 문제가 많았는데요. 그래서 올해부터 보다 많은 시민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해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성남시청 광장에서 어린이날 큰 잔치를 열기로 했습니다. 

 

오늘 ‘제89회 어린이날’ 성남시청 광장 주 무대에서는 오전 9시 30분부터 성남시소년소녀합창단, 군악대 공연이 펼쳐지구요. 모범어린이 표창을 비롯한 어린이날 기념식이 진행됩니다. 

 

그리고 성남 시청사 1층 온누리 실에서는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영화 ‘뽀로로’가 낮 12시부터 상영되구요. 야외 광장 무대에서는 ‘은혜 갚은 두꺼비’ 인형극이 오후 1시와 2시30분에 각각 공연됩니다.

 

어린이들이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에어바운스(공기로 채워진 놀이기구)도 마련돼 가족과 함께 즐거운 한때를 보낼 수 있습니다.

 

또한 태권도시범, 난타공연, 치어댄스와 같은 다채로운 공연 행사가 펼쳐져서 시민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는데요. 아울러 놀이마당, 과학마당, 미술마당, 대학마당이 별도로 마련돼 취향에 맞는 각각의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이 밖에 양지공원, 수진공원, 성남종합운동장, 능골 공원에서는 어린이날 행사가 개별 행사로 진행되며, 더욱이 어린이날 주 행사장이던 율동공원에서는 보트체험과 승마체험이 예년과 같이 진행됩니다.

 

[질문] 성남아트센터와 성남시민회관 곳곳이 어린이들을 위한 꿈과 희망의 공간 '아트랜드'로 꾸며진다 구요?

 

▶ 네, 그렇습니다. 우선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는 판타지쇼 '드림'이 오전 11시와 오후 3시 두 차례에 걸쳐 공연됩니다. 명작동화 '피노키오' 이야기를 기본 줄거리로 한 만큼 대사가 전혀 없는 무언극입니다. 하지만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고, 무용, 난타, 버블쇼와 같은 다양한 요소가 결합된 무대와 서정적이고 감각적인 무대가 온 가족의 상상력을 자극합니다.

 

콘서트홀에서는 귀여운 동물 캐릭터와 함께 자연스럽게 생활 속 지혜를 배울 수 있는 '애니멀 스쿨 - 숲 속 탐험대'가 펼쳐집니다.

 

그리고 숨바꼭질, 손가락놀이, 마임놀이 같이 쉴 새 없이 펼쳐지는 다양한 놀이를 통해서 어린이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니꼬리보까리좌 - 놀이는 즐겁다'는 오전 11시와 오후 2시,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더욱이 이 세 공연에는 성남지역 내 어린이 전문병원 '보바스 어린이병원'의 발달장애 어린이들과 보호자를 초청, 잠시나마 걱정을 잊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한 복잡한 도시를 잠시 벗어나 미술관 속 사파리로의 여행도 어린이날 선물로 제격인데요. 성남아트센터 큐브미술관에서 진행 중인 '미술관 사파리'展은 단순히 눈으로만 보는 전시가 아닌, 각 전시 공간에서 직접 작품들을 만지고 체험하면서 대자연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이색 전시입니다.

 

[질문] 야외 행사도 빼놓을 수 없죠?
 
▶ 네, 성남아트센터 야외광장에서는 오전 11시부터 ‘제6회 성남 어린이 미술 실기대회’가 열리는데요.

 

엄마와 아빠가 주제와 관련된 이야기를 들려주면, 어린이들이 그 이야기를 도화지 위에 옮기는 ‘성남 어린이 미술 실기대회’는 미술 경연보다는 온 가족이 소풍 나온 듯 함께 참여하는 데 더 큰 의미가 있습니다. 미술 실기대회는 이미 지난 달29일까지 선착순으로 사전 접수를 했는데요. 행사를 구경하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이 밖에도 오페라하우스 광장에서는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에어바운스가 설치되구요. 야외 공간 곳곳에서는 세계 각 국의 놀이문화와 전통 의상을 체험할 수 있는 ‘세계놀이문화 체험’을 비롯해서 ‘에코 백 만들기’, ‘파라핀 체험’, ‘페이스페인팅’ 과 같은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하루 종일 이어지며 어린이들의 오감을 만족시킵니다.

 

[질문] 수정․중원구 어린이들은 보다 더 가까운 곳에서 어린이날 행사를 즐길 수 있죠?

 

▶ 네, 성남시민회관 대극장에서는 오늘 오전 11시와 오후 2시, 어린이 눈높이에 딱 맞는 연극 ‘고추장 떡볶이’를 공연합니다. 엄마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던 형제가 엄마가 없는 며칠사이 좌충우돌 성장기를 겪으며, 자립심을 키워나가는 모습을 그린 내용인데요. ‘고추장 떡볶이’는 굳이 교훈을 가르치지 않아도 공연을 보며 어린이들이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도록 이끌어줍니다.

 

또한 시민회관 야외광장에서는 생활이 어려운 노인들을 돕기 위한 어린이 벼룩시장이 펼쳐집니다. 어린이들이 스스로 다 읽은 책이나 안 쓰는 학용품들을 판매하고, 그 수익금을 어려운 노인을 위해 기부하게 되는데요. 어린이들이 돈의 가치와 소중함을 배움과 동시에 나눔의 기쁨까지 느끼는 더욱 의미 있는 어린이날을 보낼 수 있을 겁니다.

 

이와 더불어 마술쇼와 물 로켓 발사, 비눗방울 놀이와 같이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됩니다.

 

[질문] 경기관광공사가 추천한 곳도 있죠? 5곳을 추천 했는데, 먼저 ‘경기 국제 항공전’부터 소개해 주시죠.

 

▶ 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경기 국제 항공전’은 국내 항공 산업 발전과 관심을 고취하고자 열리는 행사인데요. 국내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대한민국 공군 ‘블랙이글’ 영국, 미국, 헝가리를 비롯한 세계 비행사들의 에어쇼, 항공기/헬기 탑승체험, 비행 시물레이션 체험, 항공기 전시, 항공 산업전시회와 같은 다채로운 행사가 열립니다.

 

오늘부터 10일까지 열리구요. 장소는 경기도 안산시 ‘경기 테크노파크’ 앞입니다. 연락처는 ‘경기 국제 항공전’ 사무국 031-407-6655, 031-407-6655번입니다.

 

[질문] 안산에서는 거리극 축제를 한다 구요?

▶네, 오늘부터 8일까지 2011안산 국제거리극축제가 4일간 안산 25시 광장에서 열립니다. “거리에서 꿈꾸는 행복” 이라는 슬로건 아래 열리는 이번 축제는 국내·외 유명 공연단, ASAFRINGE, 스트리트 캠퍼스의 공연이 거리에서 펼쳐집니다.

 

연락처는 031-481-0535, 031-481-0535번입니다.

 

[질문] 파주에서는 평화와 관련한 어린이 축제가 열리죠?

 

▶네, 오늘부터 8일까지 4일간 파주 임진각에서 어린이들에게 분단의 아픔을 알려주고 나아가 평화와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임진각 어린이날 축제가 열립니다.

 

이번 행사는 어린이 축제 공연, 전시, 체험, 영화 상영을 비롯해서 총 50여종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임진각 평화누리 일대에서 진행되는데요.

 

더욱이 올해는 송승환의 어린이 뮤지컬‘오즈의 마법사’, 넌버벌 퍼포먼스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와 같은 유명 공연이 펼쳐지며 모두 무료로 관람 가능합니다.

 

장소는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평화누리 일원이구요. 연락처는 경기관광공사031-953-4853, 031-953-4853번입니다.

 

[질문] 의왕에는 철도 박물관이 있죠?

 

▶네, '2011의왕 어린이축제'를 어제와 오늘까지 이틀간 철도박물관, 자연 학습공원, 왕송 호수 주변에서 개최합니다.

 

'제9회 의왕어린이축제'는 공연마당, 경연마당, 전시마당, 체험마당으로 펼쳐지는데요. 주요 프로그램으로 기차타고 세계여행, 폐차활용 기차놀이, 소방관과 경찰체험, 주먹밥과 건강음료 만들기, 바리스타, 파티시에를 비롯한 다양한 어린이 직업체험과 장기자랑, 공연, 경연, 전시회가 펼쳐집니다.

 

철도박물관 축제행사장에서는 원어민 기차체험, 철도시뮬레이션 체험, 종이 기차 접기, 철도박물관 학교와 같이 철도와 관련해서 다양한 학습체험을 할 수 있는데요.

 

자연 학습공원 축제장에서는 어린이 직업나라, 기차타고 세계 여행, 추억의 검정고무신, 도서관 나라, 미꾸라지 잡기가 펼쳐지고 왕송 호수에서는 보트타기 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축제분위기를 한층 뜨겁게 달구기 위해 축제 마지막 날에는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티아라, 제국의 아이들, 쥬얼리를 비롯한 유명가수를 초청해서 '청소년 열린 음악회'를 개최하고 불꽃놀이로 축제를 마무리합니다.

연락처는 축제 사무국 031-345-2564, 031-345-2564번입니다.

 

[질문] 마지막 소개인데요. 연천 전곡리는 구석기 유물로 유명하죠.

 

▶네, 어제부터 8일까지 5일간 제19회 연천전곡리 구석기 축제를 개최합니다.

전곡리 선사유적지와 전곡읍 일원에서 “전곡리안의 숨소리” 라는 테마(Theme)를 가지고 구석기 문화와 선사문화를 교육, 놀이, 체험을 통해서 배우고 즐기는 에듀테인먼트(Edu - tainment)형 축제입니다.

 

축제는 크게 환영마당, 체험마당, 공연마당, 연천마당으로 구분해서 각 행사장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더욱이 체험마당은 구석기축제를 대표할 수 있는 주제 체험공간으로 선사체험마을, 바비큐 체험이 운영되는데요.

 

올해는 선사박물관의 개관으로 구석기 선사 유적에 대한 체계적인 이해와 석기 유물, 화석, 인류모형, 동굴벽화(재현)와 같은 볼거리가 더욱 더 풍성합니다.

 

연락처는 축제 사무국 031-839-2561~3, 031-839-2561~3번입니다.

 

지금까지 경기관광공사가 추천한 5곳의 축제에 대한 자세한 안내는 경기관광포털사이트(ggtour.or.kr)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경기관광포털 어린이날 행사 관련 기사 ▶ http://www.ggtour.or.kr/HTML/Guide/best_place_view.jsp?seq=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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